배꽃
석정헌
웅크림에 지친몸
뚫어지게
보고 봐도
한없이 보고파
가로는
가슴 절절 외롭다
어머님 품속 같은 포근함
잔인한 추위를 견디고
혼혼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싹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드니
또 다른
사랑이 태어나듯
꽃피운 몸부림
가로가 하얗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훈훈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짝이다"
배꽃이 막 피어나려는 몸짓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 하시다니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배꽃1 | 2019.02.18 | 43 | |
| 628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3 |
| 627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3 |
| 626 | 떠난 사랑 | 2023.01.23 | 42 |
| 625 | 물처럼 | 2022.12.25 | 42 |
| 624 | 무지개3 | 2022.05.04 | 42 |
| 623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42 |
| 622 | Lake Lenier | 2020.05.12 | 42 |
| 621 | 미운사랑 | 2018.06.02 | 42 |
| 620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2 |
| 619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2 |
| 618 | 코스모스2 | 2017.08.31 | 42 |
| 617 | 가을 여인4 | 2017.08.29 | 42 |
| 616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42 |
| 615 | 다시 한해2 | 2016.08.29 | 42 |
| 614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 613 | 백자2 | 2015.09.20 | 42 |
| 612 | 꽃무릇 | 2015.09.18 | 42 |
| 611 | 호수2 | 2015.07.11 | 42 |
| 610 | 초혼 | 2015.06.02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