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23.02.07 16:47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비인 하늘 깊이에서

허무처럼 쏟아지는 계절속

언젠가 바람처럼 왔다가

손님처럼 가버린 그대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미련스런 가슴에 생채기만 남기고

고운듯 아른거리다 멀어진 그대

묶어둔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이순간을 머물지 못하고

구석구석 스며있다

서럽게 흘러간 세월 함께

새김질 하는 가슴

불안한 눈매에 어른거릴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백팔염주 2015.06.02 30
588 보낼 수밖에 2015.06.24 30
587 685 2015.08.31 30
586 고목 2015.10.05 30
585 연꽃 2015.10.07 30
584 다리 2015.10.29 30
583 마른 눈물 2015.11.24 30
582 방황1 2015.12.01 30
581 고국 2016.07.22 30
580 가을 2016.10.03 30
579 멋진 괴로움1 2017.01.31 30
578 지독한 사랑 2017.05.30 30
577 Lake Lanier 2017.06.09 30
576 가을 외로움 2017.10.12 30
575 숨 죽인 사랑 2017.11.01 30
574 서툰 배웅 2018.08.01 30
573 어둠의 초상 2019.03.16 30
572 아내 2019.08.09 30
571 낙엽 2019.11.27 30
570 2월의 눈 2020.02.13 3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