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석정헌
어둠은
아직도 바닥에서
어슬렁어슬렁 뭉그적거리고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오락가락하고
휘뿌연 먼 서쪽 하늘
희미하게 뻗친 무지개
가운데가 끊어져 버렸고
라듸오에서 조잘거리는 소리
500여명의 여론을 조사하고
그 것이 전 국민의 소리인양 포장해
씨부렁이는 좌파 언론의 소리 짜증이나
채널을 돌려 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무지개는 사라저 보이지 않고
점점이 떨어지든 작은비 그마저 그쳤건만
아직도 하늘은 휘뿌였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이글 쓰신 날은,
좌파 선동가들, 사라진 무지개 등이 힘을 모아
선배님을 다운시킨 것같네요.
글쓰시고 한결 기분이 나아지셨기를...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69 | 멀어짐에 | 2015.03.21 | 19 |
| 168 | 그리움 | 2015.03.20 | 19 |
| 167 | 박꽃 | 2015.03.09 | 19 |
| 166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9 |
| 165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9 |
| 164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8 |
| 163 | 통증 | 2015.11.24 | 18 |
| 162 | 두려움 | 2015.11.09 | 18 |
| 161 | 배웅 | 2015.10.20 | 18 |
| 160 | 짝사랑 | 2015.09.19 | 18 |
| 159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 158 | 이제 | 2015.08.09 | 18 |
| 157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18 |
| 156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 155 | 허탈 | 2015.06.27 | 18 |
| 154 | 속죄 | 2015.03.04 | 18 |
| 153 | 고독 | 2015.03.03 | 18 |
| 152 | 희망 | 2015.02.23 | 18 |
| 151 | 황혼 1 | 2015.02.17 | 18 |
| 150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