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치통

Jackie2017.04.20 03:19조회 수 41댓글 2

    • 글자 크기

                치 통


                   유당/박홍자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 세우고

별짓을 다해도 해결이 없다

며칠전 부터 답답한 오른쪽 웃니

맨 끝 잇몸 까지 들먹인다 

평생 입 속은 아무런 증세도 없이

칠십 평생을 잘 지내 왔는데

이제 칠순에 팔순 이전 5년을 채우고 나니

이곳 저곳이 들먹이며 고통이 온다

늙으막의 어쩔 수 없는구석구석들

이 모든게 말썽을 부리고 있으니?

조금씩 진정이 되는가 싶어서

창문으로 눈을 돌리니 새벽을 알리는

창가가 희붐 해 있다

그래도 딸 다섯 아들 둘을 낳으신 친정

엄마에 비하면 나는 좀 다행이다

엄마는 40대에 이를 다 새로 하셨스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치통이란 놈이 산통 만큼이나 아픈 것인데...

    참지 마시고, 어여 치과에 다녀오세요.

    선치과(조선일보 건물 맞은편)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최근에 그곳에서 치료받았는데, 정말 잘해요.


  • 박선배님

    아고....

    저보다 정말 치아관리 잘하셨네요

    전 이미 일플란트 5

    ㅠㅠㅠ

    더 아프지마시고 치료받으세요.참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치통을 시로 쓰신 센스 짱!!!!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5 예쁜 손이어라2 2017.01.06 286
134 2 2022.07.11 23
133 가는 세월1 2022.06.24 25
132 향토와 삶1 2022.04.29 17
131 소 철1 2016.08.13 40
130 소 망1 2016.08.14 50
129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2017.05.29 67
128 Hope1 2016.09.29 3498
127 입 열지 않는 조개1 2015.07.25 66
126 1 2022.04.05 13
125 1 2022.08.11 13
124 1 2022.04.08 11
123 빈 자리1 2022.04.08 13
122 일몰 그 바닷가1 2022.03.26 13
121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69
120 누군가에1 2022.03.17 190
119 SPanish Moss1 2016.04.02 44
118 `易地思之1 2016.01.03 45
117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2015.09.02 63
116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2015.09.02 8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