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원

석정헌2015.07.17 14:32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기원


       석정헌


태양이 내린다

유월의 뜨거운 하늘이

나를 짖누른다


허공에서 허공으로

헤매는 허무한 가슴은

이제와서 더욱 알수 없지만

그대가 지니고 있는 뜨거움은

식어 가는 내 육신에 온기를 보탠다


하얀 조각구름처럼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바람에 밀려 헤매는 나는

고통 속에서도 어딘가를 붙잡고

무엇을 위한 기대인지

울어서는 안된다는 듯이

뜨거운 태양 아래

다시 무릅 꿇고 머리 조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무제 2015.10.05 13
848 허탈 2 2015.10.19 13
847 단풍구경 2015.11.01 13
846 윤회 2015.11.19 13
845 2023.12.02 13
844 안타까움 2015.02.21 14
843 아직은 2015.03.04 14
842 속죄 2015.03.04 14
841 분재 2015.03.05 14
840 광풍 2015.03.08 14
839 기도 2015.03.08 14
838 함께 있으매 2015.03.19 14
837 그대 2015.03.19 14
836 세월 2015.03.20 14
835 그림자 2015.03.24 14
834 배꽃이 진다 2015.04.07 14
833 겨울 나그네 2015.04.09 14
832 생명 2015.04.23 14
831 인간 3 2015.05.08 14
830 허무 1 2015.06.09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