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일터

석정헌2015.04.09 09:39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일터


         석정헌


언제나 찾아가는 살아 있는길

그 황량함에

희망과 열무 겉절이 섞어

조금은 두려워 움추린 어깨의

그림자 뒤따라 이길을 간다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속절없는기침

살아있는 길위에 가래라도 뱉어 보자

열무 겉절이를 먹기 위해 땀을 흘리고

그것들과 함깨 부지런한 반가움에

당당히 그림자 앞세우고

커다랗게 벌리어진 어깨

그 두팔에 뛰어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6
908 고항의 봄 2015.04.09 298
907 남은 것은 2016.01.13 275
906 운무 2015.11.02 270
905 임께서 떠나시네 2016.11.18 257
904 하늘 2016.12.29 255
903 첫눈2 2016.12.02 248
902 눈에 선하다 2016.02.25 241
901 울고 싶다6 2018.07.13 220
900 가뭄 2015.06.26 202
899 바람의 딸 2016.03.09 197
898 추석 2 2015.11.19 197
897 거리의 여인 2015.03.19 197
896 앵두 2016.02.23 194
895 노욕 2016.07.06 192
894 아내7 2016.07.25 187
893 정상 2016.11.02 184
892 그리움 2016.07.03 183
891 들꽃 2015.10.15 183
890 배룡나무 2015.07.18 18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