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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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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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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by 석정헌)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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