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세월

석정헌2015.03.20 10:59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아내 3 2016.08.06 88
848 삼월 2015.03.04 88
847 겨우살이 2016.01.30 85
846 설계된 생 2015.12.28 85
845 2017.02.25 84
844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84
843 달개비꽃 2015.02.11 84
842 팥죽 2015.12.22 83
841 마지막 혼불2 2016.08.17 82
840 눈물이 난다 2016.03.23 79
839 세상은2 2015.09.29 79
838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7
837 하얀 석양 2015.04.16 77
836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76
835 입추 2017.07.27 76
834 노숙자 2016.07.06 76
833 쭉정이4 2020.08.23 75
832 기다림2 2017.02.07 75
831 불복 2022.12.17 74
830 생일선물6 2020.08.31 7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