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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원 할 뿐이다

Jackie2022.03.27 16:11조회 수 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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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할 뿐이다

         

                 유당/박홍자


        인생에서 남과 여의 만남은

        희열 이기도 하고 쓰라림이기도 하다

        다만

        욕심을 버리면 아픔을 덜 수 있지만

        그렇게 쉽게 사랑의 욕심은

        버릴 수도 벗어 날 수도 없다

        어쩌지 못해 눈물을 질금 거린다

        그러나

         아주 방관해 버릴 수 없는 현실이기에

         아플 뿐이다

         어쩌란 말이냐

         이성을 지배 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다면

         난

         아무런 아픔이 없이 행복을

         행복 만을 누릴 수 있으리라

         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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