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천천히

Jackie2017.07.05 05:59조회 수 59댓글 0

    • 글자 크기


      천천히


          유당/박홍자


 사랑해서 아픔일수 있는

 일상들을 그냥 어루만저 주렴

   

 또 한고개를 넘는 구름아

 어느새 그 바람을 타고

 그냥 흘러 가면 될터인데

 서두르지 마라


 황폐한 길을 피하여 살포시

 비춰주는 소리 없는 새벽달과

 친구 되어 한뎃잠 자지말고

 그와 얘기라도 하렴


 고요가 흐르는 새벽쯤 그 쪽달에게

 추파라도 던져주며 은근한 사랑

 이라도 해보렴  


 그러면 긴 밤은 너를 위해

 세월을 쉬게 할 거라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75
194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2017.05.29 74
193 몽중 별곡2 2015.03.25 74
192 울 보1 2015.02.27 74
191 세월 그 봄날에 2016.09.16 73
190 입 열지 않는 조개1 2015.07.25 73
189 이때가 되면3 2017.05.05 72
188 아프다 2017.12.22 69
187 아들 친구 2016.06.19 69
186 여수의 추억1 2015.10.25 68
185 댓뜰(뜨락)2 2018.08.06 67
184 Nick Vujicic(니콜라스 제임스)1 2015.09.02 66
183 찢어진 우산 2015.05.14 66
182 4 2020.12.31 63
181 옷 나무 2017.09.13 63
180 아침 단상2 2017.09.06 63
179 호흡2 2019.02.14 63
178 도라지꽃1 2017.06.19 63
177 떼어준 정 2017.05.06 63
176 Excuse me3 2016.09.08 6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