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리움

송정희2018.07.23 15:08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눈물샘이 다 마르고나면 빈구멍이 될까봐 울지도 못했네

아픈 심장이 더 아파질까봐 가슴을 치지도 못했네

한대 후려갈기고 싶어도 내 손이 닿는순간 그리운 그 얼굴이 사라져 버릴까 그냥 바라만 보았네

 

떠나면서도 휘파람을 부는 여름이여

니가 내 그리움을 알기나하니

아깝고 아까워 털끝하나 만지지 못한 나의 그리움을

 

자꾸 쳐다보면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까 들었던 고개를 떨구었네

이름을 부르면 꽃잎처럼 떨어져버릴까 부르지도 못했네

해지는 저녁 어둠과 함께 찾아오리라는 약속만 믿어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6 2월을 보내며 2020.03.02 36
995 오늘 나는 2020.02.27 36
994 부정맥2 2019.11.17 36
993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36
992 할로윈의 밤 2019.11.01 36
991 여성난1 2018.01.09 36
990 새소리 2017.03.30 36
989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36
988 부정맥 (9) 2016.10.20 36
987 이만하면 2020.03.07 35
986 2월이 부쳐 2020.02.02 35
985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35
984 아침풍경1 2019.12.13 35
983 걷는 이유 2019.11.29 35
982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35
981 건망증 2019.10.01 35
980 비 내리는 밤2 2019.08.02 35
979 자스민 향기1 2017.07.31 35
978 정아 할머니2 2017.01.25 35
977 간밤의 꿈 2020.03.09 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