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황혼 4 | 2015.03.28 | 18 |
448 | 초혼 | 2015.06.02 | 42 |
447 | 비 | 2016.01.07 | 24 |
446 | 폭염 | 2016.07.05 | 33 |
445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444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4 |
443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39 |
442 | 시린 가을 | 2015.03.28 | 63 |
441 | 꽃무릇 | 2015.09.18 | 42 |
440 | 이제 | 2016.07.26 | 37 |
439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6 |
438 | 배웅 | 2015.10.20 | 20 |
437 | 허무 | 2019.08.30 | 41 |
436 | 멀어져 간 그림자 | 2015.10.20 | 21 |
435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434 | 아내 | 2019.08.09 | 30 |
433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16 |
432 | 노욕 | 2016.07.06 | 192 |
431 | 분꽃 | 2015.04.11 | 24 |
430 | 낙엽 | 2015.10.21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