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질서

석정헌2015.09.26 13:24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질서


             석정헌


세상은 어떻게 보든

묘한 질서의 연속이다

어떤 일이 일어 나든

질서를 보전하려 계절은 움직이고

말없이 닥아오는 세월은

어둠에 쌓인 달빛 아래

여명의 내일을 잡으려 애를 쓴다

봄도 가고 짙은 녹음도 지났지만

아무데도 가지 않고

붉게 타는 저녁놀에 쓰러지는 세월

심연 같은 적막함께 팽창하는 

어둠속에 떨어져 잡을 수 없건만

잡히지 않는 멋대로의 세월

손아귀에 움켜지려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무서운 2015.08.17 14
788 숨은 바람 2015.09.12 14
787 작은 행복 2015.10.09 14
786 낙엽 2015.10.21 14
785 매듭 2015.11.12 14
784 송년 2015.12.21 14
783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782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4
781 계절의 여왕 2024.03.17 14
780 황토 2015.03.05 15
779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5
778 꿈속에서 2015.03.22 15
777 보고 싶다 2015.03.22 15
776 분꽃 2015.04.11 15
775 나그네 2015.04.16 15
774 술을 마시고 2015.05.29 15
773 허무 2 2015.06.14 15
772 밀실 2015.07.09 15
771 떨어진 꽃잎 2015.08.05 15
770 이제 2015.08.09 15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