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9 | 다시 한해2 | 2016.08.29 | 42 |
628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627 | 백자2 | 2015.09.20 | 42 |
626 | 초혼 | 2015.06.02 | 42 |
625 | 허탈 | 2023.01.09 | 41 |
624 | 물처럼 | 2022.12.25 | 41 |
623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41 |
622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1 |
621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41 |
620 | 울었다 | 2019.02.26 | 41 |
619 | 미운사랑 | 2018.06.02 | 41 |
618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1 |
617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616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1 |
615 | 낙엽 | 2017.09.19 | 41 |
614 | 가을 여인4 | 2017.08.29 | 41 |
613 |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 2016.12.27 | 41 |
612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41 |
611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41 |
610 | 꽃무릇 | 2015.09.18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