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백자2 | 2015.09.20 | 42 |
608 | 꽃무릇 | 2015.09.18 | 42 |
607 | 가야겠다 | 2015.07.17 | 42 |
606 | 호수2 | 2015.07.11 | 42 |
605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42 |
604 | 잠 좀 자자 | 2022.12.06 | 41 |
603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41 |
602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41 |
601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41 |
600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41 |
599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41 |
598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41 |
597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596 | 낙엽 | 2017.09.19 | 41 |
595 |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 2016.12.27 | 41 |
594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41 |
593 | 망향 | 2015.06.09 | 41 |
592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41 |
591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41 |
590 | 청춘 | 2015.02.10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