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겨우살이
석정헌
활짝 열린 코발트빛 하늘
가는 계절따라 벗은 가지끝
높이 달린 겨우살이는
미친 듯 퍼붓던 비
가지를 꺽어 버릴 듯 불던 바람
삼동 눈보라 속에서도
파랗게 견디드니
혼혼한 맑은 햇볕 아래
연인들의 입맞춤 행복을 불러오고
봄의 화신인가
흙 한번 밟지 않고
앙증스런 노르스럼한 꽃을 피웠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428 | 도리안 | 2019.09.09 | 36 |
427 | 까치밥4 | 2022.01.04 | 36 |
426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425 | 어머니 날 | 2023.05.15 | 36 |
424 | 황혼 3 | 2015.02.10 | 37 |
423 | 생 | 2015.02.13 | 37 |
422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7 |
421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420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419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418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417 | 이제 | 2016.07.26 | 37 |
416 | 허무1 | 2017.01.21 | 37 |
415 | 빈잔1 | 2017.04.19 | 37 |
414 | 더위2 | 2017.05.12 | 37 |
413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412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411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10 | 기도1 | 2018.01.12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