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
석정헌
추운 계절은 이제 한창인데
창밖은 아직 어둠에 머물고
잠깬 아내 아직 꿈속인양 기척없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저
잔을 채운 갈색 향기
하얀크림으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갈색사랑에 중독되어
깊숙히 의자에 앉아 지긋이 눈감고
명상에 젖어 흔들리는 신새벽
갈색향기
하얀 크림꽃의 손에든 커피
사랑스런 묵은 아내
여명에 밀리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29 | 도리안 | 2019.09.09 | 36 |
| 428 | 까치밥4 | 2022.01.04 | 36 |
| 427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 426 | 어머니 날 | 2023.05.15 | 36 |
| 425 | 황혼 3 | 2015.02.10 | 37 |
| 424 | 생 | 2015.02.13 | 37 |
| 423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7 |
| 422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 421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 420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 419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 418 | 이제 | 2016.07.26 | 37 |
| 417 | 허무1 | 2017.01.21 | 37 |
| 416 | 빈잔1 | 2017.04.19 | 37 |
| 415 | 더위2 | 2017.05.12 | 37 |
| 414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 413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 412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 411 | 기도1 | 2018.01.12 | 37 |
| 410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