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석정헌
조용한 새벽 이슬
풀잎 뒤에 숨고
머리에 화관 쓴 아름다운 여인을
벌 나비 보내 지분거리며
슬슬 건드리더니
종내는 빼앗아 가버린 그놈
빼앗기고 나선 죽을 것만 같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올해도 미친 듯한 폭우 속을 뚫고
환하게 웃으며
가증스러운 얼굴로
무자비 하게 닥아온다
이제 겨우 5월 인데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더위
석정헌
조용한 새벽 이슬
풀잎 뒤에 숨고
머리에 화관 쓴 아름다운 여인을
벌 나비 보내 지분거리며
슬슬 건드리더니
종내는 빼앗아 가버린 그놈
빼앗기고 나선 죽을 것만 같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올해도 미친 듯한 폭우 속을 뚫고
환하게 웃으며
가증스러운 얼굴로
무자비 하게 닥아온다
이제 겨우 5월 인데
오시인님
아름다운 시어와 풍부한 표현력 본받고 싶습니다.
저도 열심히 쓰면 될까요?
존경하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 아니 더위 말입니다
벌써 에어콘디숀에 그런데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합니다
항상 과분한 칭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29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428 | 도리안 | 2019.09.09 | 36 |
427 | 까치밥4 | 2022.01.04 | 36 |
426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425 | 어머니 날 | 2023.05.15 | 36 |
424 | 황혼 3 | 2015.02.10 | 37 |
423 | 생 | 2015.02.13 | 37 |
422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7 |
421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420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419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418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417 | 이제 | 2016.07.26 | 37 |
416 | 허무1 | 2017.01.21 | 37 |
415 | 빈잔1 | 2017.04.19 | 37 |
더위2 | 2017.05.12 | 37 | |
413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412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411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10 | 기도1 | 2018.01.12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