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빈잔
석정헌
마셔도 마셔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휘청거리는 몸은
한잔 한잔에
지금도 꿈틀거리고
가슴에 자꾸만 고이는 미련
쓴 입맛에 무심한 허공
살폿 그리움은
죄없는 술잔만
하릴없이 바라보다
흘러간 시간에 걸린
빈잔을 원망한다
빈잔
정말 많은 의미가 들어있을 빈잔이겠군요.
제 빈잔에도 아마 오시인님만큼이나 갖가지 색깔의 의미가 들어있지않을까 싶네요.
가득 차있는 잔보다 더 여유있게 뭔가를 채울 수있는...
오시인님의 빈잔에 더 멋지심을 채우세요.
저도 삶의 후회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채우도록 해보겠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다리 | 2015.10.29 | 30 |
568 | 탈출 | 2015.10.30 | 13 |
567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566 | 단풍구경 | 2015.11.01 | 15 |
565 | 운무 | 2015.11.02 | 270 |
564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4 |
563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562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3 |
561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16 |
560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559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2 |
558 | 두려움 | 2015.11.09 | 21 |
557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62 |
556 | 아쉬움 | 2015.11.12 | 27 |
555 | 매듭 | 2015.11.12 | 18 |
554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1 |
553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3 |
552 | 시린 가슴 | 2015.11.13 | 21 |
551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22 |
550 | 기도 | 2015.11.19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