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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멋진 괴로움

석정헌2017.01.31 09:23조회 수 2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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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괴로움


              석정헌


모두 다 바라 보는

표정의 반만 손에 잡고

이별을 내놓기 위해

밤 새워 뒤척이고

여명에 밀린 어둠은

붉게 물들어

하늘은 차갑게 열리는데

시절 모르는 봄

찬바람에 매화는 흩어지고

어둠에도 꽃이 되는

피아노의 선율

초롱한 햇살의 마음

그래도 겨울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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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벌써 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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