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

석정헌2016.05.18 12:20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


       석정헌


티도 없이 파란 5월의 하늘

어둠에도 꽃은 피지만 외로운 세월

그 곳은 애당초 꿈 없는 욕망만이

서성이는 적막한 허공


외로워서 외로워서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

먼 세월 사이로

보석 보다 더 차갑게 반짝이는

심장을 스친 별이 쏟아진다


검은 하늘의 내부로 사라져 버린 차가운 별

욕망으로 끌어 안은 불편함은

무책임으로 인한 쓸쓸함을 읽는다


깜깜한 하늘 고요한 별들의 무덤

서툰 배웅에 욕망은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쳐든 팔 적막 속에 아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09 파란 하늘1 2019.06.24 32
408 흐르는 강물 2019.05.21 32
407 석벽 끝에서 2019.04.20 32
406 혹시나 2018.05.21 32
405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32
404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403 마무리 2016.10.24 32
402 가을, 첫사랑2 2016.09.13 32
401 봄 봄 봄 2016.03.04 32
400 그리움 2015.12.10 32
399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32
398 호접란 2015.03.23 32
397 인생 2015.03.23 32
396 눈물 2015.03.12 32
395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32
394 다시 오려나 2015.02.17 32
393 낮은 곳으로 2015.02.14 32
392 꽃샘추위 2023.03.29 31
391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31
390 향수 2019.06.20 31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