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9 | 황혼 1 | 2015.02.17 | 19 |
908 | 아버지 | 2015.02.17 | 67 |
907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6 |
906 | 매일 간다1 | 2015.02.20 | 30 |
905 | 안타까움 | 2015.02.21 | 18 |
904 | 가는 세월 | 2015.02.21 | 17 |
903 | 이슬 맞은 백일홍 | 2015.02.21 | 62 |
902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40 |
901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40 |
900 | 빗돌 | 2015.02.22 | 357 |
899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898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32 |
897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896 | 노승 | 2015.02.23 | 26 |
895 | 희망 | 2015.02.23 | 19 |
894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7 |
893 | 촛불 | 2015.02.24 | 30 |
892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4 |
891 | 벗어야지 | 2015.02.24 | 27 |
890 | 고향 | 2015.02.25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