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49 | 스모키마운틴3 | 2022.09.27 | 24 |
| 648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4 |
| 647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24 |
| 646 | 구원 | 2015.02.17 | 25 |
| 645 | 그리움에 | 2015.03.02 | 25 |
| 644 | 허수아비 | 2015.03.04 | 25 |
| 643 | 청상 | 2015.03.20 | 25 |
| 642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5 |
| 641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5 |
| 640 | 황진이 | 2015.10.07 | 25 |
| 639 | 퇴근 | 2015.10.12 | 25 |
| 638 | 해인사 | 2015.10.27 | 25 |
| 637 | 둥근달 | 2015.11.19 | 25 |
| 636 | 어딘지도 모르는 길 | 2016.01.07 | 25 |
| 635 | 서리 | 2016.01.12 | 25 |
| 634 | 허약한 사랑의 도시 | 2016.05.25 | 25 |
| 633 | 야생화 | 2016.07.20 | 25 |
| 632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 631 | Grand canyon1 | 2017.07.09 | 25 |
| 630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