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해가
석정헌
해 저무는 추운날
이제 마지막 열차는
멀리서 기적소리로 들리고
온갖 잡동사니 휘날리는 플랫폼
아직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세월의 끝
종을 울리는 하느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움까지
종소리에 실어 보내고
아픈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귀 기울이고
기쁨과 사랑만으로
기적 소리함께 다가올 열차를 기다리며
흩으진 잡동사니 긁어 모은다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는 점점 희미해지는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한해가
석정헌
해 저무는 추운날
이제 마지막 열차는
멀리서 기적소리로 들리고
온갖 잡동사니 휘날리는 플랫폼
아직도 고민하고 방황하는 세월의 끝
종을 울리는 하느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미움까지
종소리에 실어 보내고
아픈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귀 기울이고
기쁨과 사랑만으로
기적 소리함께 다가올 열차를 기다리며
흩으진 잡동사니 긁어 모은다
멀리서 울리는 종소리는 점점 희미해지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23 |
708 | 가을비에 | 2015.03.02 | 24 |
707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4 |
706 | 꿈속에서 | 2015.03.22 | 24 |
705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4 |
704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4 |
703 | 후회 | 2015.04.09 | 24 |
702 | 분꽃 | 2015.04.11 | 24 |
701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700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24 |
699 | 인간 4 | 2015.06.09 | 24 |
698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24 |
697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696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695 | 가을산 | 2015.09.14 | 24 |
694 | 문패 | 2015.11.25 | 24 |
693 | 비 | 2016.01.07 | 24 |
692 | 인생열차 | 2016.03.19 | 24 |
691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24 |
690 | 무상 | 2023.09.09 | 2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