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석정헌
물결처럼 일렁이고
바람 불어 흔들리며
저물어 가는 하늘
핏빛의 햇살 쪼으며
서쪽 하늘 한 구석으로 몰린
붉은 저녁 노을
그마져 빛을 잃어 가지만
그의 입술 눈동자는 아직도
세상 어디에 남아 있다는 것은
사랑이였을까
낙엽에 실린 시월
과거만 남기고 쓸쓸히 가고 있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시월
석정헌
물결처럼 일렁이고
바람 불어 흔들리며
저물어 가는 하늘
핏빛의 햇살 쪼으며
서쪽 하늘 한 구석으로 몰린
붉은 저녁 노을
그마져 빛을 잃어 가지만
그의 입술 눈동자는 아직도
세상 어디에 남아 있다는 것은
사랑이였을까
낙엽에 실린 시월
과거만 남기고 쓸쓸히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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