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648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647 | 봄맞이 | 2018.02.22 | 34 |
646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645 | 설날 2 | 2018.02.16 | 38 |
644 | 설날 | 2018.02.16 | 31 |
643 | 거짓말1 | 2018.02.14 | 54 |
642 | 봄 바람2 | 2018.02.08 | 38 |
641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3 |
640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9 |
639 | 빈잔4 | 2018.01.26 | 45 |
638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9 |
637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2 |
636 | 기도1 | 2018.01.12 | 37 |
635 | 악마의 속삭임 | 2018.01.11 | 28 |
634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5 |
633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632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6 |
631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50 |
630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