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외로움

석정헌2017.10.12 10:04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외로움


              석정헌


그냥 두어도

외로운 계절

밤새 몰아 친 

비바람에 시달리다

찢어진 갈잎

가로에 떨어져

짖밟히고 바스라져

이리저리 날리다

종내는 흩어지고

너에 대한 그리움

눈앞을 흐리고

짙어 가는 외로움

비에 젖은 계절

점점 깊어 지고

숲은 하나 둘 옷을 벗고

부러진 가지 

취해 쓰러진 가슴

외로움을 더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9
328 F 112° 2023.07.28 28
327 허무 2023.02.07 28
326 낮술 2019.11.16 28
325 우울의 계절 2019.09.12 28
324 춘분 2019.03.22 28
323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8
322 울어라 2019.01.21 28
321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8
320 거스를 수 없는 계절 2018.08.02 28
319 악마의 속삭임 2018.01.11 28
318 슬픈 계절 2017.11.27 28
317 더위 2016.04.30 28
316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315 봄은 왔건만 2016.02.13 28
314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8
313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8
312 황진이 2015.10.07 28
311 고목 2015.10.05 28
310 독립 기념일 2015.06.02 2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