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9 |
868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867 | 해바라기 4 | 2019.08.28 | 33 |
866 | 해바라기 3 | 2019.08.27 | 32 |
865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864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863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862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6 |
861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9 |
860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5 |
859 | 한갑자 | 2016.04.18 | 108 |
858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3 |
857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9 |
856 | 하하하 | 2015.12.11 | 21 |
855 | 하지 | 2016.06.22 | 315 |
854 | 하이랜드2 | 2022.04.30 | 40 |
853 | 하얀 석양 | 2015.04.16 | 77 |
852 | 하얀 달빛 아래 | 2016.06.21 | 120 |
851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2 |
850 | 하루2 | 2019.05.22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