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이 짧은 시의 구도가
한 폭의 그림 같은데
사생아 같은 벚꽃이 지는데
화냥끼 있는 벚꽃나무
갈색 하혈이라니
기발한 시상!
계절이 하 수상하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수줍은 봄 | 2015.03.08 | 45 |
528 | 수선화5 | 2022.02.09 | 39 |
527 | 수박2 | 2016.06.25 | 25 |
526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525 | 송년 | 2015.12.21 | 18 |
524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2 |
523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9 |
52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22 |
521 | 속죄 | 2015.03.04 | 19 |
520 | 속삭임 | 2023.12.04 | 17 |
519 | 소용돌이2 | 2016.12.19 | 29 |
518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517 | 소나기1 | 2021.07.30 | 55 |
516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9 |
515 | 세월 | 2015.03.20 | 16 |
514 | 세상은2 | 2015.09.29 | 79 |
513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32 |
512 | 성묘 | 2016.09.06 | 31 |
511 | 설날 2 | 2018.02.16 | 38 |
510 | 설날2 | 2022.02.02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