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12.10 10:51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우울의 계절 2019.09.12 28
608 낮술 2019.11.16 28
607 F 112° 2023.07.28 28
606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9
605 2015.03.04 29
604 황진이 2015.10.07 29
603 다시 한 해가 2015.12.27 29
602 소용돌이2 2016.12.19 29
601 바람의 이별 2017.07.21 29
600 쓰러진 고목 2017.10.20 29
599 입동1 2017.11.08 29
598 살아가기 2018.07.28 29
597 백로 2018.09.07 29
596 눈물 2019.01.16 29
595 가슴 닿지 않는 포웅 2019.03.16 29
594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9
593 허무 2023.02.07 29
592 매일 간다1 2015.02.20 30
591 촛불 2015.02.24 30
590 백팔염주 2015.06.02 3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