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엄마와 포도

석정헌2015.08.15 11:34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엄마와 포도


           석정헌


가을 가득한

따가운 태양 아래

알알이 싱그러운

보라빛 한송이 

고이따서

한알을 뚝 때어

엄마 입에 넣고

껍질과 씨는 발라내고

알맹이만  물고

우리막내 귀여운 입으로

다시 한알 입에 넣고 쳐다보니

눈 찌푸리며 오물오물

치맛단 잡고 또 달라하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Cloudland Canyon 2015.09.08 57
768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56
767 오늘 아침11 2022.01.29 55
766 이민3 2021.09.10 55
765 소나기1 2021.07.30 55
764 꽃샘추위 2018.03.28 55
763 헤피런너스2 2017.08.07 55
762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5
761 그대 생각6 2015.12.19 55
760 술 있는 세상 2015.03.10 55
759 야래향 2015.02.28 55
758 아픈 사랑 2022.12.28 54
757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54
756 쫀쫀한 놈2 2022.08.08 54
755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54
754 전등사 2020.09.19 54
753 차가운 비1 2019.12.14 54
752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4
751 거짓말1 2018.02.14 54
750 그믐달2 2017.09.19 5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