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고독 마신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두려움 2015.11.09 16
788 매듭 2015.11.12 16
787 슬픈 도시 2015.11.21 16
786 허무한 마음 2016.03.08 16
785 가을의 초상 2023.09.21 16
784 황혼 1 2015.02.17 17
783 시련 2015.02.28 17
782 고독 2015.03.03 1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7
780 마신다 2015.04.09 17
779 4 월 2015.04.15 17
778 이슬 2015.04.30 17
777 가는구나 2015.05.12 17
776 복숭아 2015.05.14 17
775 술을 마시고 2015.05.29 17
774 살고싶다 2015.07.20 17
773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772 작은 행복1 2015.09.12 17
771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770 기도 2015.11.19 17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