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석정헌
해와 땅이 없었다면
내 그림자 생기기라도 하였을까
동으로 누운 그림자
내 몸보다 더 길고
헤져 구멍난 가슴
몸에 녹여 보지만
마음에 새겨진 형상 이루지 못 한채
꿈마져 멀어져 버리면
밖으로 나간 눈동자 돌아 보아도
뜨거운 숨결은 식어 가고
그림자 어둠에 덮히면
뉘우침 마져 희미해져
메울 수 없는 거슴속에
흩어진 기억마져
세월따라 흘러가다
멀리멀리 가서
또 다른 그리움 만나
같은 나를 잉태 하겠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윤회
석정헌
해와 땅이 없었다면
내 그림자 생기기라도 하였을까
동으로 누운 그림자
내 몸보다 더 길고
헤져 구멍난 가슴
몸에 녹여 보지만
마음에 새겨진 형상 이루지 못 한채
꿈마져 멀어져 버리면
밖으로 나간 눈동자 돌아 보아도
뜨거운 숨결은 식어 가고
그림자 어둠에 덮히면
뉘우침 마져 희미해져
메울 수 없는 거슴속에
흩어진 기억마져
세월따라 흘러가다
멀리멀리 가서
또 다른 그리움 만나
같은 나를 잉태 하겠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마지막 혼불2 | 2016.08.17 | 75 |
828 | 경적 소리2 | 2017.04.27 | 35 |
827 | 해바라기 52 | 2019.08.29 | 29 |
826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825 | 나는2 | 2015.09.14 | 11 |
824 | 오르가즘2 | 2015.09.14 | 25 |
823 | 소용돌이2 | 2016.12.19 | 25 |
822 | 쫀쫀한 놈2 | 2022.08.08 | 40 |
821 | 그믐달2 | 2017.09.19 | 49 |
820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1 |
81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4 |
818 | 짧은 꿈2 | 2015.07.13 | 25 |
817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21 |
816 | Lake Lenier2 | 2021.07.16 | 53 |
815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6 |
814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3 |
813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812 | 설날2 | 2022.02.02 | 25 |
811 | 화가 난다2 | 2020.03.11 | 56 |
810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