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눈부실 수가

석정헌2016.02.22 12:14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788 눈물 흘린다 2015.08.24 18
787 다시 한 잔 2015.09.11 18
786 작은 행복1 2015.09.12 18
785 짝사랑 2015.09.19 18
784 기도 2015.11.19 18
783 통증 2015.11.24 18
782 허무한 마음 2016.03.08 18
781 복다름 2023.07.11 18
780 가을의 초상 2023.09.21 18
779 황혼 1 2015.02.17 19
778 희망 2015.02.23 19
777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776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9
775 다시 한잔 2015.03.08 19
774 박꽃 2015.03.09 19
773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772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771 이슬 2015.04.30 19
770 복숭아 2015.05.14 19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