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잎되어

석정헌2015.04.22 12:01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꽃잎되어


          석정헌


나무는 지금 부터 푸르른데

아름다운 저꽃은 떨어지며

온길이 하얗다


나에게로 와서 꽃이된 너는

바람에 이리저리 쏠리는 꽃잎되어

허공을 향해 이름 부르며

온 가로를 휘졌는다

어찌 바람만 탓하랴

하늘이 내린 심술인지

도저히 어쩔수 없지만

그리움은 아직도 남아

잊지 못하는 것은

날리는 꽃잎에 새겨진 운명 때문일까

손바닥 만한 가슴 하나씩 안고

나누어 가진 사랑

바람에 밀려 점점 멀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8
148 희망 2015.02.23 18
147 황혼 1 2015.02.17 18
146 가을의 초상 2023.09.21 17
145 복다름 2023.07.11 17
144 백목련 2015.12.19 17
143 기도 2015.11.19 17
142 매듭 2015.11.12 17
141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7
140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139 숨은 바람 2015.09.12 17
138 엄마와 포도 2015.08.15 17
137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7
136 무상 2015.07.12 17
135 가는구나 2015.05.12 17
134 사랑의 불씨 2015.05.12 17
133 Tie 2015.05.12 17
132 이슬 2015.04.30 17
131 나그네 2015.04.16 17
130 4 월 2015.04.15 17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