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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산.

ChoonKwon2016.02.11 11:38조회 수 5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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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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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주는 행복 이름 모를 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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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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