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 ( 天理 )
지천 ( 支泉 ) 권명오.
분 단장 곱게 한
단풍잎 너울 너울
춤추는 나무 숲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떨어진 낙엽들
뒹구는 모습이
애처롭고 가혹해
시인은 눈을 감고
한숨을 몰아 쉰다
윤회중인 모든 것
알록달록 다르고
오고 가는 모습들
아름답고 씁쓸해도
그냥 저냥 따르련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천리 ( 天理 )
지천 ( 支泉 ) 권명오.
분 단장 곱게 한
단풍잎 너울 너울
춤추는 나무 숲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떨어진 낙엽들
뒹구는 모습이
애처롭고 가혹해
시인은 눈을 감고
한숨을 몰아 쉰다
윤회중인 모든 것
알록달록 다르고
오고 가는 모습들
아름답고 씁쓸해도
그냥 저냥 따르련다
'분 단장 곱게한 단풍잎'
이쯤해서 얼른
눈치 챈 심란한 가을이 뚜벅뜨벅 걸어나와
멋진 노신사 시인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 '가을' 에 맞춰 쾌활한 춤을 추는
추일서정의 그림 하나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유독 이 문장이 좋아 하루종일 노래 부르 듯
속삭였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 | 코로나 19 | 2020.03.27 | 46 |
31 | 5월이여 영원 할지어다. | 2015.05.12 | 89 |
30 | 망년의 언덕 | 2022.12.24 | 36 |
29 | 새해의 소망. | 2015.02.10 | 63 |
28 | 그리움 | 2021.01.08 | 34 |
27 | 내일을 향해 | 2022.11.01 | 33 |
26 | 6월의 신부 | 2020.06.11 | 44 |
25 | 종영 | 2024.02.24 | 20 |
24 | 싸우지 마라 | 2017.11.23 | 54 |
23 |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 2015.02.10 | 100 |
22 | 불상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이니라. | 2015.02.10 | 96 |
21 | 가을 편지 | 2015.02.10 | 56 |
20 | 최소 최고의 결혼식, | 2015.02.10 | 63 |
19 | 77 학년 생. | 2015.02.10 | 45 |
18 | 역사에 남을 불길한 4 월 29 일 | 2015.05.14 | 77 |
17 | 미쉘 오바마 김치 | 2015.02.10 | 251 |
16 | 입춘 대길. | 2015.02.10 | 40 |
15 | 조국애를 발휘 합시다 | 2015.05.14 | 46 |
14 | 타향이 된 고향. | 2023.01.31 | 32 |
13 | 어이 할꼬 | 2020.06.17 | 33 |
댓글 달기